[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창업 A to Z] (3) 교육 "창업 실패가능성 없애려면 교육 필수"

20·30대 젊은 층부터 베이비부머 세대까지 커피전문점 창업시장에 뛰어들면서 지난해 말 국내 커피전문점은 사상 처음으로 1만 개를 돌파했다. 관련 업계에선 올해 총 매출이 3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커피전문점 '개설 붐'에 발맞춰 커피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 시 필요한 노하우를 살펴봤다. 이번 창업 노하우 시리즈는 키워드 기준으로 알파벳 A부터 Z까지 총 10부로 구성된다.

3부는 프랜차이즈 교육(Education) 관련 노하우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영업 경험이 부족한 예비 창업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교육이다. 커피 브랜드의 경우 매장별로 일관된 커피 맛을 내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가맹점주들은 본사의 가맹교육을 통해 짧은 시간 안에 커피에 대한 이론부터 메뉴 레시피,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체험하고 몸에 익혀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이 필수" 라며 "이는 가맹점주들의 실패가능성을 없애고, 안정된 매출신장을 유도하는 밑거름이 된다"고 강조했다.

까페 드롭탑의 경우 예비 가맹점주를 비롯해 매장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330m²(약 100평) 규모의 자체 R&D센터를 설치해 각종 메뉴 개발과 예비창업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드롭탑 R&D 센터의 강사진은 메뉴개발자를 비롯해 전문 큐그레이더, 교수 출신의 베이커리 및 푸드 교육 담당자, 해외바리스타 경력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실무와 관련된 지식과 경험을 가르친다. 실제 매장에서 실습과 피드백을 반복하는 2주간의 현장 교육도 시행한다. 모든 교육과정은 점수로 기록해 내부 관계자들의 검증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회사는 서비스에 대한 가상실습도 실시하고 있다. 예비 가맹점주들은 매장직원부터 손님까지 다양한 역할을 맡아 상황극을 통해 실전 연습을 한다. 이 과정에서 경험이 많은 점장 및 매장 매니저, 내부 전문가들로부터 실질적인 서비스 노하우를 전수 받는다.

박진국 까페 드롭탑 R&D 센터장은 "커피점문점은 화려한 매장 인테리어와 마케팅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며 "철저한 가맹점 교육과 지속적인 관리가 뒷받침돼야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드롭탑은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단순한 매뉴얼 전달이 아닌 각 분야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도록 실습 위주의 교육을 진행해 일정 점수 이상을 받는 교육생에게 특별한 수료증을 수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