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커피보다 쿨~한 스무디가 대세!
식음료업계 이상고온에 여름 메뉴 출시 봇물

연일 20도를 넘는 이상고온이 이어지면서 짧은 소매와 짧은 치마로 더위에 적응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제 봄과 가을은 없고 여름과 겨울만 남았다는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만큼 요즘 날씨는 춥거나 더운 두 가지 선택지 밖에 주지 않는다.

이에 식음료 업계들도 예년보다 빠르게 빙수, 스무디 등 여름 음료들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운 날씨에 마시는 시원한 스무디는 더위와 습기로 인한 끈적함과 불쾌함을 없애고 상큼함과 청량감을 준다. 주커피는 더운 날씨를 맞아 스페셜 닥터 스무디 ‘망고단호박, 당근오렌지 스무디’ 2종을 선보였다. 앞으로 12종의 스무디가 추가로 출시되며 100%과일로 만들어 열대과일의 신선함과 야채의 건강함을 함께 맛볼 수 있다.

스무디의 원조라고 불리는 스무디킹은 신선한 과일을 이용한 스무디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스무디킹이 스무디에 사용하고 있는 딸기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란 최상급 품종인 ‘까마로사’ 딸기로 알이 크고 단단해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하기로 유명하다. 스무디킹은 4월30일까지 스무디 구매 시 사이즈업, 20%할인 등의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여름철 빠질 수 없는 빙수류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카페 드롭탑은, 이탈리안 홈메이드 젤라또를 이용한 빙수를 선보인다. 곱게 간 얼음과 통단팥을 사용한 우유빙수는 담백한 맛과 클래식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딸기, 블루베리, 녹차 빙수는 눈꽃 빙수 위에 새콤달콤한 과일을 얹어 맛을 더했다. 특히 모든 빙수에는 유기농 젤라또를 사용해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겼다.

   
 
카페베네는 쿠키와 과일이 듬뿍 담긴 빙수를 내놨다. 다양한 열대과일과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결합한 요거베리빙수와 망고 과육을 듬뿍 올린 망고빙수는 비타민 A를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작용이 뛰어나며 안토시아닌 성분도 풍부해 피부노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진한 초코맛의 초코쿠키와 부드러운 크림치즈 젤라또를 사용한 쿠키앤크림빙수는 쿠키와 빙수를 교차로 층층이 쌓아올려 맛은 물론 보이는 효과도 높였다. 카페베네는 신제품 3종을 포함한 총 7종류의 빙수를 판매할 예정이다.
 
눈꽃 얼음 위에 생딸기를 가득 얹어 보기만 해도 상큼함이 느껴지는 아티제의 ‘네쥬소르베 스트로베리’는 더운 날씨에 어울리는 디저트다. 딸기는 비타민C의 함유량이 100g 당 80mg으로 귤보다 1.5배, 사과보다 10배 이상 많아 봄철 ‘비타민C의 여왕’이라 불린다. 특히 미용에 좋은 과일산, 비타민E, 젖산 등이 풍부해 건조한 봄 날씨에 거칠어진 피부관리에도 효과적이다.

‘네쥬소르베 스트로베리’는 부드럽게 갈아낸 눈꽃 얼음 위에 달콤하게 절인 생딸기를 듬뿍 올려 팥과 함께 제공되며, 소르베와 딸기가 잘 어우러져 부드러우면서도 상큼한 맛을 자랑한다.

[한국일보]핫~한 커피보다 쿨~한 스무디가 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