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큰 환절기를 맞아 커피전문점 업계가 다양한 건강음료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커피전문점 업계에 따르면 바쁜 일상 때문에 따로 건강을 돌볼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생활 속 식습관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비타민이 함유된 과일 음료를 비롯해 곡류를 넣어 식사 대용으로 가능한 음료 등 건강음료의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카페 리맨즈 콜렉션 키친은 생과일을 통째로 넣어서 만든 '리맨즈 웰빙 라이프 타임 음료 시리즈'(이하 음료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과일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비타민 성분이 면역력 향상과 피로ㆍ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카페 리맨즈의 음료 시리즈는 레몬, 오렌지, 자몽 등을 넣은 생과일 비타민차, 꿀ㆍ레몬ㆍ생강이 들어간 허니 레몬 진저티, 비타민CㆍA가 다량으로 함유된 홍시를 이용한 홍시 요거트,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 껍질을 갈아 넣은 리얼 과일 주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브런치카페 바빈스커피는 블루베리 라떼, 밤 라떼, 홍차 라떼 등 다양한 라떼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비타민 및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노화방지, 다이어트에 좋은 열매로 알려진 블루베리를 넣은 블루베리 라떼는 새콤한 맛과 함께 보랏빛 색감으로 여성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는 게 바빈스커피 측의 설명이다. 밤 라떼는 비타민, 단백질, 무기질 등 영양성분이 함유된 밤과 우유가 들어간 메뉴로 식사 대용으로 활용될 수 있다.

할리스커피는 '리얼 브루드 아이스티' 2종(레드 베리 아이스티, 머스캣 젤리 아이스티)을 내놓고 있다. 리얼 브루드 아이스티는 홍차 잎에서 직접 우려낸 추출액을 사용해 달지 않고 차 본연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레드 베리 아이스티는 홍차에 스트로베리, 다크 체리, 블랙베리 과육과 민트 등이, 머스캣 젤리 아이스티에는 홍차, 청포도 과즙, 레몬주스 등이 들어가 있다.

카페 드롭탑은 꿀을 활용한 '허니베리티'와 '허니레몬진저티' 2종을 선보이고 있다. 허니베리티는 뉴질랜드산 마누카꿀에 비타민과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카시스베리를 더해 맛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도록 한 메뉴다. 허니레몬진저티는 마누카꿀에 레몬즙과 으깬 생강을 담고 있다.

[서울경제][국내창업 트렌드] 커피전문점, 환절기 맞아 건강음료로 고객 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