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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통업계 디저트상품 대세는 `치즈`
등록일 2017-05-02작성자관리자조회수32750
치즈를 활용한 디저트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서구식 식습관의 영향으로 치즈 소비량이 급증하자 디저트 부문 강화에 나선 커피전문점과 간편 디저트시장을 공략하려는 유통업체가 '치즈 디저트'를 적극적으로 선보이는 중이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치즈 소비량은 14만760t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내 치즈 소비량은 2013년(10만7558t) 처음으로 10만t을 돌파한 후 2014년 11만7827t, 2015년 13만2593t으로 크게 뛰었다.

치즈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지자 치즈를 품은 디저트 제품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디저트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관련 상품군을 강화하고 있는 커피전문점에서 치즈 디저트 출시가 활발하다.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최근 '구르메 치즈 코슈타르트'를 새로운 메뉴로 선보였다. 바삭한 쿠키셸에 상큼한 '구르메 치즈'를 올린 디저트다. 코코넛 슈거를 사용해 당 부담을 줄인 게 눈길을 끈다. 드롭탑 관계자는 "최근 20·30대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 부드러운 치즈 제품 인기가 상당히 높아 치즈 코슈타르트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리코타 멜팅 치즈 케이크'는 스타벅스가 지난달 18일 출시한 여름 신제품이다. 촉촉한 케이크 시트를 리코타 크림치즈에 찍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이디야커피도 지난달 13일 치즈 스틱 케이크 2종을 야심 차게 내놓았다. '플레인 치즈 스틱케익' '블루베리 치즈 스틱케익' 등이다. 

대형마트와 편의점도 냉장 치즈 디저트에 주목하고 있다. 이마트는 자체 브랜드(PB) 피코크를 통해 '떠먹는 치즈' 상품을 선보였다. 떠먹는 치즈는 플레인과 메이플 2종으로 구성됐다.

 그냥 떠먹거나 빵과 크래커에 발라 먹으면 된다. 

'유어스 치즈 타르트'는 편의점 GS25의 PB 상품이다. 유어스 치즈 타르트는 고소한 타르트셸 안에 치즈와 크림이 가득 들어간 게 특징이다. GS25 관계자는 "커피 고객이 늘면서 함께 즐기는 디저트 매출도 늘고 있어 치즈 타르트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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