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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4100원 커피 한 잔에 인생 걸었죠”…카페 드롭탑 임문수 회장 |
등록일 | 2019-10-22작성자관리자조회수32697 |
“4100원 커피 한 잔에 전부를 걸었죠.” 커피전문점 ‘카페드롭탑’ 임문수 회장의 얘기다. 카페드롭탑은 올해 전국 200여개 매장의 모든 커피 메뉴에 스페셜티 블렌드 원두 도입이란 승부수를 띄웠다. 스페셜티 커피는 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A)의 커피 품질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을 받은 우수 원두로 만든 고급 커피를 뜻한다. 임 회장은 “연간 11조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커피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했다”며 “카페가 커피를 빼고는 얘기할 게 없더라. 커피라는 본질에 집중했다”고 했다. 카페드롭탑은 3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달 스페셜티 커피 ‘925 블렌드’를 출시했다. 지난 16일 서울 신사동에 있는 카페드롭탑 사옥에서 임 회장을 만나 국내 커피 산업의 오늘과 내일에 대해 들었다. 925 블렌드는 아시아 최초 큐그레이더인 길성용씨가 진행한 커핑 테스트에서 커피전문점 1위와 2위 브랜드와 세계 3대 커피 브랜드(인텔리젠시아, 블루보틀, 스텀프타운) 중 1곳과 비교했을 때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925 블렌드는 일반 프랜차이즈의 원두 사용량인 14~16g보다 많은 20g을 사용해 텁텁하지 않은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임 회장은 건설자재 중견기업인 다도 해운을 운영하다 커피 사업에 뛰어들었다. 2011년 4월 론칭한 카페 드롭탑은 현재 전국 230여개의 매장이 있다. 창업 초기 광고계 블루칩인 배우 전지현 씨를 모델로 활용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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